수다닷컴

티센크루프는 면접 자료가 별로 없어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면접을 본 내용을 한 번 올려봅니다.면접은 21일에 봤는데 주말에 지리산도 갔다 오고 하느라 좀 늦었어요. ㅎㅎㅎ 몸이 피곤해서 뒹굴뒹굴 .......어쨌든, 면접보기 이틀전에 10시까지 오라는 연락을 받은 상태였고 면접 당일에 약간의 긴장감으로 일찍 집을 나왔습니다.회사에는 9시 50분쯤에 미리 도착하여 hr팀 사무실에서 약 1시간 가까이 대기했습니다....그래도 커피도 타주시고 해서 차분하게 기다렸고 면접자 한 분이 더 오시고 나서 저랑 둘이 1차 면접을 진행했습니다.1차면접은 hr팀 수다님이 하셨고 인터뷰하러 서울본사에서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사수다님이라 그런지 주로 인성위주의인터뷰를 하셨어요. 첫 질문이 자기소개 준비했죠? 그러니까 안할게요.라며 순간 당황하게 만드셨습니다. 나름 준비했는데...그 후에는 저랑 상대분에게 번갈아가며 골고루 질문을 해주셨고 매우 편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질문내용도 평이하게 회사 처음 들어올 때 느낌이 어땠어요?, 술은 얼마나 해요?, 올 때 버스타고 왔나요? 등등..별로 힘든 질문은 없었어요. 이후에는 가족사항이나 취미등 다양한 질문도 하셨지만 마찬가지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얘기할 수있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수다님 인품도 굉장히 좋으신 분이셨고 저희에게도 이런저런 조언이나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훈훈한 인터뷰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인터뷰가 1시간 반은 했던거 같아요...-_- 저희 안내해 주시던 hr팀 과장님께서도 왜 이렇게 길게 했어요? 뭘 그렇게 물어보세요?라고 하소연까지 하셨습니다. ㅎㅎㅎ길고 길었던, 그러나 편안했던 1차 인터뷰가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2차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2차 면접은 제가 지원한 qe팀수다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해당분야 수다님이어서 여러가지 전공관련 질문을 하실 줄 알았으나... 1차 면접처럼 인성으로 분위기가 흘러갔습니다.. 자기소개부터 해서 여자친구 사겨봤냐..해외경험은 있냐...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냐..등등. 나름평범하게 인터뷰를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 뜬금없이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긴 했지만요 ㅎㅎㅎ 여기도 외국계열 회사라 영어는 어느정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인터뷰가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인터뷰가 다 끝나고 나서는 식당에 같이가서 밥도 같이 먹고 얘기하면서 훈훈하게 면접을 마무리 하고 집에 왔습니다.개인적으로 보면 특별히 실수하거나 한 건 없지만 결과는 모르니까요 ㅎㅎㅎ 연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냥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글 써서 잘 쓴건지 모르겠지만 혹시 여기 면접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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