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경기도 부천에서 매일 지구를 탈출하려고 갖은 애를 쓰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도 집 팔고 세계일주 하자고, 매일 매일 상상의 나래를 펴며 행복해지곤 합니다.
마음 먹었을 때 떠나야 하는 것이 제 맘인데, 이곳에서의 삶을 정리해야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아내의 맘이니
오늘도, 내일도 당분간은 마음만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히히

책을 읽으면서 배꼽 빠지게 웃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근데 궁금한 것들이 생겨서 여기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출발하실 때 영어는 어느 정도나 하셨는지요? 무지 개인적인 질문들일 수도 있겠지만 죄송합니다.

저희도 집 팔고, 차 팔고 다 팔고 1년 정도 돌아다니다가 마음 맞는 곳에 정착하려고 합니다. 다시 돌아올 생각도 전혀 없고요.
근데 비자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독일에서 캠핑카를 직접 사서 4식구가 기거하며 돌아다니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멕시코에서 차 사실 때 외국인이 차량 등록이 되었습니까? 취업비자를 받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고, 취업할 곳도 없고요, 어학 비자를 받으면 학원에 등록해서 돌아다닐 수가 없고, 관광비자를 받으면 90일 제한 기간이 생겨서 한 곳에 오래 머무를 수가 없을 것 같구요. 비자 문제, 차량 등록 문제가 궁금합니다.

막연히 세계일주, 한국을 떠나자 라는 생각으로 여기 저기 찾아보다가 미친 가족~~책을 봤고 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다른 책들을 보고 있구요, 직접 맛을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는 성미니 참 큰일 낼 것 같습니다. 근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재미나지기도 하구요. 외국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계획도 없고 지금은 마음만 있습니다. 아내도 계획 없이 떠나자 하고요, 계획이 있으면 빡빡한 여행이 될거라고. 그냥 머물고 싶은 곳에 머물며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헬프미~~(아 참고로 저희는 38, 36, 11, 7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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