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저희 둘째 백일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고 나선 집에 그냥 들어오자니 섭섭하기도 해서 해물칼국수를 저희 엄마랑 먹었지요..설마설마 했지만 역시나 무섭더군여..식후1시간 240 ,2시간 191, 4시간 166 지금껏 이렇게 높게 나오는건 처음이네여..결국 저녁은 포기하기로 하고 그냥 우유라도 한잔하기로 마음먹네여..
사실 어제 저녁에 밥을 다른 때보다 약간 더 먹어서 30분 실내자전거 열씨미 타고 1시간20분에(그때가 아무래도 피크인거 같더군여)혈당체크했더니이럴수가.. 128이 나오는 거예요..보통 180,190대가 나와야 정상인데..(게다가 전 아큐첵 혈장보정이거든여)
2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오만 생각을 다했습니다..나두 이제 당뇨가 점점 없어지는건가..머 이런쪽으로..- -(임당으로 출산한지딱 4개월이거든여..2달쯤에 당뇨판정을 받았구여..) 드디어 2시간이 되어부푼가슴으로 피를 한가득 고이 묻히곤 순간 긴장했죠..결과는 131...운동하고 바로 재면 혈당이 떨어졌다가 다시 오른다고는 들었지만 1시간20분보다 높게 나올 줄은 몰랐네여..다시 꿈에서 깨어나는 기분이었죠..머..^^;;
어쨌든 오늘 칼국수에 데이고는 당분간은 입에도 안 댈 것 같으네여..- -;;
참.. 두가지만 여쭤볼께여..
첫째 식전 혈당을 100이하로 맞추는 이유는 뭔가요? 단순히 식후 혈당을 너무 높게 안나오게 하기 위해선가요? 전 100이하로 맞출려고 하니 어렵더가구여..더군다나 중간에 간식 조금 먹어주면 절대 100이하는 안되거든여..괜히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서 요즘엔 식전은 안 재고 있네여..
둘째 수다님께서 얼마전에 커피에 대해서 말씀하신 게 있었는데 사이트라떼는 괜찮다고 본 것 같거든여..밀크커피랑 사이트라떼랑 뭐가 틀린지 해서여..전 원래 커피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당뇨이후 잘 못먹다보니 괜히 커피도 땡기네여..^^;;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다보니 길어 졌네여..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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