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회관이랑 메리움 본점 다녀왔어요~^^
가루
첨에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알아볼 때까지만해도 메리움끼고 상록에서 하려했었습니다.
b 패키지가 370만원! 뷔페는 술, 음료 포함 17,000원!
부케를 언니가 만들어줄거라서 그거 빼고, 피부관리 받을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그것도 빼버리면할인 좀 받으려나 하고 인터넷으로 문의했더니 가격 할인은 안되고 액자하나 서비스 정도는 해주실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었습니다~
아무튼 상록회관은 나쁜평도 없었고, 리모델링도 했다하니 거의 90%는 맘을 굳히고 있었죠.
근데 언니가 자꾸 메리움 본점에 한번 가보자고.. 그냥 보기만 하라고 꼬시는게 아니겠습니까..ㅡㅡ;
보는데 돈드는것도 아니고 한곳만 보는것보단 비교도 해보고 그럼 좋을거 같아서 못이기는척 본점홀을 먼저 보러갔어요.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교통편이 나쁘단 얘길 많이들었었는데 생각보다 찾기도 쉽고 괜찮더라구요~
네군데 홀 전부 결혼식 끝나고 폐백 또는 사진촬영 중이던데 슬쩌기 훔쳐보고 왔지요^^;;
일단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에스컬레이터가 너무 좁다는건 맘에 안들더군요. 한명 이상은 절대로 설 수 없는 폭!!
그리고 상가들이랑 같이 섞여 있다는것도 첨엔 좀 그랬어요. 매장에 들른 사람들이랑 하객들이랑 막 섞여서 다니니까 더 복잡한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각 층 양쪽 끝에 하나씩 홀이 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니 괜찮더라구요.
건물 양쪽 끝에 홀이 하나씩만 있으니까 반대편 홀 하객들이랑은 전혀 섞일 일이 없구요. 각 홀에 딸린 로비도 넓고 폐백실도 홀 바로 옆에 이뿌게 지어져 있고 신부 대기실도 널찍하니 다 이뻤어요. 홀마다 딸린 깔끔한 화장실도 맘에 들었구요.
본점 홀 4군데 전부 로비도 웨딩홀도밝고 반짝 거려서 환~~한 분위기가 맘에 들더군요.
젤 첨에 본 프린스홀.. 일단 좌석 많고, 홀 뒤쪽 공간도 넓었습니다. 네군데 홀 중에 젤 하얗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언니는 그동안 주위 많은 친구들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웨딩홀은 무조건 환하고 화이트톤이 강할수록 본식 사진이 이쁘다고 네군데 홀중에 프린스가 젤 사진이 이쁘게 나올거라고 했지만.. 너무 화이트톤만 강조되서 그런지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그 담 프린세스홀.. 프린스홀을 먼저 봐서 그런지 좀 실망스러웠어요. 일단 사진으로 봤던것보다 너무 작았구요..
홀 옆으로 문이 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많이 북적거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저희 집은 손님이 별로 없는데 신랑쪽이 종가집(ㅡㅡ;)이라 하객이 워낙 많을 것 같아서 프린세스홀은 바로 제껴뒀지요. 하객 많이 없으신 분들은 오붓하니 좋을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서 팰리스홀을 봤지요~ 메리움에서 젤 이쁘다고 소문이 자자한 팰리스홀..
소문대로 이쁘긴 했지만 로비랑 웨딩홀이랑 제법 떨어져 있어서 어쩐지 뭔가 좀 어색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저는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퀸스홀.. 크기는 프린스보다 쪼금 작았구요. 퀸스홀도 하얗고 밝은 느낌이긴 했는데 바닥 사이트트가 베이지 톤이라서 프린스 홀에 비해서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
언니는 네군데중에 맘에 드는데로 걍 계약해 버리라고 했지만 그래도 초심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빗속을 뚫고 상록회관으로 달려갔지요. 상록점도 찾기는 쉬웠어요. 근데 주위에 워낙 웨딩홀이 많아서 그런지 길은 많이 북적거리더군요.
건물이 최근에 지어진게 아니라 지하 주차장 내려가는 통로가 많이 좁았고, 주차장이 그 왜.. 백화점 지하에 가면 철구조물 같은걸로 승용차 두대가 이층으로 주차되는거.. 그걸로 되어있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갔지요.
본점홀에 비해샹들리에가 조금 오래돼서 그런지 조명은 본점에 비해좀 어두웠구요. 바닥의 붉은색 사이트트가 조금 덜 이뻐보였지만 웨딩홀 자체는 깔끔하고 이뻤어요.신부 대기실도 넓고 잘 꾸며져 있었구요. 폐백실은 들어가보질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어요.
로비가..... 그리 넓은편은 아니었고 바닥색이 짙은 회색빛이라 좀 어두워보였어요.
그래도 뭐 사람들 북적거리면 어둡단 느낌은없겠지 싶었는데 문제는 웨딩홀 입구 바로 옆에 뷔페 입구가 있다는거..
2미터쯤 되려나.. 아무튼 웨딩홀 입구 바로 옆에 뷔폐 입구가 있다는건 맘에 안들더라구요.
저 바로 전에 결혼식 했던 분들 하객들이 식사하고 나오면서저희측 하객들이랑 복잡하게 얽힐것 같아서 맘에 걸리더군요.
본점을 안보고 바로 갔더라면 맘에 들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자꾸 본점홀이 눈앞에 아른거려 결국 발길을 돌렸습니다.
원래 옷같은거 살때도 한번 눈이 확 들어오는게 있으면 뭘봐도 자꾸 첨에 찍은것만 생각나서 결국 예산과 상관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시잖아요. ㅜ.ㅜ 예산을 생각해야 된다고 계속 맘을 다잡아봤으나 이미 강림하신 지름신께서 너무 강하시어...ㅡㅡ;
그길로 쪼르르 본점으로 다시 달려가 프린스홀로 계약해버렸습니다! 450만원 패키지부케 빼고 피아노 연주 넣었구요.
피부 관리는 빼버리려다가 그냥 사진촬영 전날 한번, 예식전날 신랑이랑 저랑 둘이 같이 관리받기로 했어요.
뷔폐는 1층이랑 3층 두곳이 있는데.. 1층은 술,음료 포함 18,000원이고 3층은 2만원이라더군요.
1층부터 갔었는데.. 뷔페 실내가 1,2층으로 나눠져 있었구요. 1층이 좀 많이 낮아보였습니다. 음식은 그냥 그저그래 보이더군요.
3층은 1층보다 넓게 한층으로 되어 있었구요. 2천원 차이에 비해서 음식 차이가 좀 커보였습니다.
입구에 계신 분께 한번 둘러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들어갔는데 3층에선 둘러보고 먹어보고 그러라고 하더군요. 다른 하객들 식사중이라 먹어보진 않고 그냥 둘러만보고 나왔습니다. 근데 식권 받아서 뷔페 안먹고 본점 안에 있는 매장에서 롤케익 같은걸로 교환해가도 된다 그러더군요. 그건 좋은거 같아요.^^
그렇게 집으로 오려다가.. 자꾸 퀸스홀이 눈에 밟혀 다시 한번 둘러보고.. 맘이 흔들려서 다시 2층으로 내려가 프린스홀을 둘러보고..
나 때문에 지친 세사람을 끌고 다시 3층으로 올라가 퀸스홀을 보고.. 그렇게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퀸스홀로 변경했습니다.
퀸스홀의 아늑한 느낌이 아무리 생각해도 더 좋더라구요^^ 가격도 프린스홀보다 20만원 착해요..ㅋㅋ
친정에선 내 맘에 드는곳 어디든 상관없다구 하는데 시댁에선 메리움 본점으로 결정했다니까 교통편 말씀하시면서 싫은 내색이시더군요. 그래도 꿋꿋하게 밀어붙여버리려구요~ 결혼식 주인공은 신부라는데.. 일단 제맘에 들고 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습니다..^^ 모두 원하시는 곳에서 결혼식 하시길 바래요~~~
아!! 중요한거 하나 빼먹었네요. 메리움 예식상품 가격이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11월말인지 12월인지는 모르겠구요..(들은거 같은데 까먹었어요ㅡㅡㅋ)암튼 연말쯤에 조금씩 가격 인상이 될거라고 계약을 하실거라면 미리 하시는게 이익일거란 얘길 들었습니다!!
메리움으로 마음 굳히고 계신분들은 가격 인상 되기 전에 미리 계약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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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힘
저도 상록에서 결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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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상록에서 할때 부페 안해도 되나요?? 그리고 공무원 할인 된다고 하던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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갅쥐누뉨
쿄쿄,,.저도 상록에서 담주에 결혼식 해요^^후기 올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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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1미햬
상록회관이라고 안 좋을 줄 알았는데...홀도 갈끔하니...괜찮더라구요~~
메리움본점에서 하는거와 동일하게 드레스도 맘대로 고를수 있고...
그래서..1월 21일로 계액했어요~~!! -
우시
제친구도 메리움본점에서 했는데..이쁘더군요..프린센스홀..ㅋㅋ 화려하고 드레스며 메이컵도 한곳에서 골라가며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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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
전 상록으로 계약했습니다 내년 3월인데 좀 일찍했죠.ㅋ
저희 메리움 사진과 가격을 가장 우선으로 해서 프린세스홀과 상록홀을 고민하다, 상록으로 정해버렸습니다.^^
저두 젤 맘에 걸리는게 부페가 바로 옆에 있다는 걸..
하지만 가격의 효율성으로 상록으로 결정 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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