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태국 2주 여행 일정 중에 쏭크란 일정이 겹치는데요.
전 물싸움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고 있지 않지만 - 좀 번거롭고 힘들것만 같아요 ^^; - 그래도 이왕 그때 가는데 하루 정도는 체험해보자 하고 있어요.
일정상 치앙마이에서 11일이나 12일에 떠나서 방콕에 13-15일까지 있다가 출국하는데,
12일 일정이 고민입니다.

12일이 치앙마이 쏭크란 시작일이라, 오프닝 세러모니가 있더라구요.
물싸움은 별로라도 참여해본다 정도라면, 이런 행사 같은 데엔 관심이 많아서요.
12일 오프닝 퍼레이드 치앙마이에서 보고, 12일 밤기차로 방콕행. 이게 첫번째 옵션이구요.

두번째는, 11일에 밤기차로 치앙마이 떠남. 12일 오전에 아유타야 도착, 아유타야 유적지 관광 겸 쏭크란 경험하고 거기서 자거나 혹은 밤되기 전에 떠나 방콕에 하루 더 일찍 들어가 1박한다. 이게 두번째.

방콕에서는 (카오산 쪽은 치앙마이 가기 전에 3일 동안 돌아본 후이므로) 쑤쿰윗 쪽에 숙소 잡혀있고
주로 씨암과 짜투짝, 쑤쿰윗 쪽에서 숍 구경, 쇼핑 등만 할 거예요. 한창 쏭크란 때이지만 제가 돌아다닐 구역은 그렇게 많이 구애받진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분위기는 경험할 수 있겠죠?

결국 12일을 치앙마이/아유타야/방콕 어디에서 맞는 것이 좋겠느냐 하는 고민이죠.
치앙마이에서 보내면, 오프닝 날이라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그럼 아유타야를 그냥 지나쳐야 하구요.
아유타야에서 보내면...아유타야의 쏭크란은 어떤지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고
또 그날 밤 일정이 좀 애매해요.
방콕으로 밤늦게 들어가는 것도 좀 별로고, 아유타야 숙소도 눈에 들어오는 게 없구요.

넘 복잡하게 써서 조언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하여튼 요약, 치앙마이 쏭크란 오프닝 경험해 보신 분.
그냥 다른 쏭크란 날보다 더 구경거리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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