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주전 확진 받고, 대학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받고 드디어? 담주 목요일 수술날짜 받고 왔어요 ㅠ
이제 그깟 주사, 수술? 이런건 어린 자식남겨놓고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ㅠ 라는 공포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에고,,,,ㅠ 치료의 산이 멀기만 한데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주치의샘말씀이 아직 전절제일지 부분절제일지 수술방 들어가야 정확한데
mri상 넓은 부위(가슴바깥쪽 2.6센티 /유두밑 0.8센티외 의심소견 )와 젊은 나이때문에 전절제에 무게를 두시고 성형외과 샘과 코디샘과 재건수술상담을 받았어요
보형물을 넣음 간단한 수술이고 수술자국도 적지만, 첫수술시 확장기 넣고, 몇달후 다시 보형물 수술해야하고, 아직 젊으니
나중에노화올수록 두가슴이 비대칭되어 재수술 또할수도 있는 단점 이 있고
자가지방이식을 하면 (제경우는 b컵인 관계로 뱃살 ) 한번의 수술과 노화시에도 거의 비슷하고 부작용도 적다는장점이지만
비키니 라인 수술자국이 70센티?( 어떻게 그정도 사이즈일지는 모르겠지만 ) 에 배꼽성형도 해야 하고, 10시간의수술시간에
병원 입원만 2주,,,,무엇보다도 더이상 아이를 낳기 어렵다네요 ( 아이가 지금 한명이거든요 ㅠ)
성형외과 코디 설명과 결정을 달라는 질문에 당장 어떻게 결정하냐고 하고 눈물삼키도 나왔는데
어제는 전화해서 월요일 까지 결정해달라고 하네요 ,,, ㅠ 수술을 해야하니,,머 당연하지만서도 왜이리 막막한지..

뱃살로 재건수술 받으신분들 수술후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아님 보형물이 더 나은건지 어떤건지두요,,,, 제가 전혀 지식이 없네요 ㅠㅠ
재건수술 안받는 경우도 있나요? 보험이 없음 비용이 엄청난 수술이라...
또 신촌 세브란스 진료 받으시는분 계신가요? 믿고 해야 하는데 사이트들어오니 병원도 이곳저곳 상담받으시고 결정하시기도하고
삼성병원 많이 계신거 같은데 전 정신없어서 신촌세브란스로 정하고 검사 다받고 수술까지 다받으려니 괜한 걱정아닌걱정이
돼서요 ~

진단받고 내 평범한 일상이 넘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예민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껌딱지 딸내미가 가여워 눈물 쏟고 ,항상충실하게 엄마로써 임해야지 하고 다짐하다가도
내몸이 힘들면 아이한테두 욱하고 ,신랑한테 화풀이하고,,,
어젠 인정받았던 회사에도 휴직계를 내고 쿨하게 웃음서 나왔지만 넘 억울해서 견딜수가 없고,
편찮으신 아빠 충격받으실까봐숨기다가 부수다님아시게 돼서엄마 대성통곡 하시고,,,,ㅠ 그래도 부모라는 이름은 강하시네요,,,딱 하루만 울자고,,, 같이 이겨내자고 저에게 용기주시네요
그저 보름동안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ㅠ 꿈인지 생신지 ..
정말 나한테 이런 아픔을 주셔야했다면, 아이가 좀만 더 클시간 10년만 있다가 주시지,,,하루에도 몇번씩 이런생각 저런생각에 너무 힘들어요
안힘드신 분들 없고 많이들 이겨내고 계신 선배 환수다님들께 주름잡는거 같아 죄송한데...
수술전 아이댓구 오늘 벚꽃보러 가려했는데
날씨가 이래서 것도못하고,,, 그냥막 우울해서 하소연 하고싶은맘에 질문드리다 이렇게 주절이 주절이 쓰고 있네요 ,,,

재건수술 등 수술관련 모든거 다좋으니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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