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매일 잡코리아 인쿠르트만 보다가 문득 예전 사이트 보던 기억에 들어왔더니 이곳이 저에겐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음... 우선 제 상황을 좀 말씀 드릴까 해요.

저는 올해 38입니다. 곧 39살이 됩니다. 공장경력은 전무후무합니다.

예전부터 영업직이나 사무직 위주로 일을 해오던 터였습니다.

제 상황이 지금, 미혼인데 내년에 결혼을 해야 해서 돈을 모아야 하고 아버님을 부양해야 하는 실정입니다.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죽산면 근처로 일자리로 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곳으로는 백암쪽(용인) 이천 여주 안성전지역... 다만 송탄평택 이 방향으로는 너무 멀다고 생각하구요. 욕심 같지만 연봉은 3000이상인 곳으로요

물론 그 3000엔 상여나 인센이 모두 포함된 금액을 원하구요.

예전에 잠시 골판지 회사에 다녔습니다. 2개월 수습요.
수습기간인데도 약 220만원 정도가 나왔었고, 하루 12시간 2교대 근무였습니다.
당시에는 너무너무 힘들고, 저를 괴롭히는 주임 때문에 솔직히 대판 싸우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공장이 얼마나 조건이 좋았는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물론 일이 힘들기로는 골판지 회사의 명성은
자자하지요.

각설하구요. 몇 가지 질문좀 드릴게요.

1. 굳이 골판지 업계가 아니더라도 그 정도 연봉 받을 수 있는 공장(제가 나이제한에 잘 걸리더라구요 ㅠㅠ)을 구할 수 있을까요
현재 태림(골판지회사)에 면접을 넣어놨는데 연락이 안 오고 있네요. 아다시피 제가 기술이 없잖아요.
물론 일이 힘든 것은 감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12시간을 원합니다. 그래야 연봉이 더 나온다는 생각에서입니다. 2. 그리고 두번째 질문인데요. 예전부터 아주아주 궁금했던 질문입니다.
골판지 회사가 대략 월 26일 근무 정도에 토요일도 12시간 근무(물론 특근수당이 나오죠) 다 해서 세금떼고 하면
수습지나서는 대략 월 280만원 명절때(년2회)는 약 350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다 합쳐보면 세금 떼고 약 3500만원
정도인 셈인데요.
거제도 왜 선박회사 협력업체들 엄청 많잖아요 나이제한도 덜하고...
골판지 회사에 비해서 일이 힘든가요? 힘들다면 경중을 대충 얘기해 주세요. 제가 골판지 회사 다닐때 밥먹는 시간을
빼놓고는 내내 서 있던 터라 발바닥 뼈에 무리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그곳 연봉이 제가 다니던 곳 3500만원 수준에 도달할까요? 물론 상담을 하면 많이 준다고들 하지만
어디 상담내용과 실제 받는 비용이 같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이 두가지인데요.

이 글을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전에 일하던 골판지 회사가 꿈에까지 나타납니다. 물론 적성엔 맞지 않았지만 그만둔 것을 너무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배운 것 없이 고졸 출신에 경력도 없는 제게 3500만원이란 연봉을 줄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는 거지요.
그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제가 참 한심스럽니다. 이제부터라도 좀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물론 선박회사에도 가고 싶지만 경기도 안성과 거리가 멀어서... 아버님을 부양해야 한다는 사실을 좀 감안해서
깊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고개 숙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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