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2년 만에 한국을 가게되서 어머니 아버니 누나 선물은 이것 저것 샀는데, 아무래도 선물이란게 참 고르기가
까다로워서 이렇게 의견 구합니다.
게다가 어머니랑 누나 선물에 많아서 참 저 혼자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사실 전부다 구입은 한 물건들인데, 정 여론이 안 좋으면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하니까요.
어머니 선물부터 가겠습니다.
스텔라 맥카트니x아디다스 스니커즈입니다.
제가 미국오기 전까지 어머니가 평소에 다 닳은 스니커즈를 신으시던게 생각나서 샀습니다.
근데 좀 깨름직한게 반사이즈 작게 나왔다고 하더군요 판매처에서. 그래서 원래 어머니 구두 사이즈인 5.5에서
한사이즈 큰 6.5를 구입하였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운동화 사이즈는 보통 스타킹이 아닌 양말과 신기때문에
반 사이즈 크게 신는게 보통이라고 하기에... 근데 또 반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똑같은 사이즈 신는 다고 하더라구요..
좀 혼란스워서 보편적으로 여자분들 운동화 사이즈가 어떤지 알고 싶네요.
보통 구두보다 반 사이즈 크게 신으시나요???가격 때문에 좀 망설였던 알렉산더 맨퀸 스카프네요.
어머니가 하시기엔 니그니쳐 스컬 패턴은 좀 그런것 같고 또 너무 흔해서 값은 두배 넘게 줬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네요.

저희 어머니는 50대 중반이신데, 혹 너무 프린트가 화려한가요???스텔라 맥카트니 벨트입니다.
몇 년 전부터 저렇게 두번 두르는 벨트는 갖고 싶어하셨는데, 마침 제가 즐겨가는 곳에 있길에 사왔네요.
이게 또 사이즈가 말썽인데.. 모자른 것 보단 큰걸 사서 줄여서 쓰시는게 나을 것 같아 75사이즈를 샀습니다.
저희 어머니 허리가 26-7이라고 하시는데 여자 75사이즈면 위 사진같은 느낌으로 착용하실수 있을까요???
설마 작을까요?!

질 샌더 스카프 입니다.
사실 이걸 먼저 구매하고 알렉산더 맥퀸 스카프를 구매해서 이건 스승의 날 고등학교 은수다님께 찾아뵈면서 가지고 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 겹치면 아무래도 둘중 하나는 빛을 못 보게 되버리니까요.
위의 두 잭 퍼셀 컨버스는 아버지 어머니 커플신발로 신으시라고 함께 샀습니다.
사실 두분이서 같이 신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들이 그런 의도로 사드렸으니 그냥 외면하시진 않으실꺼라 믿고 싶네요.
오세 두분이서 부쩍 여행도 자주 다니시는데, 모임에서 조금이나마 자랑할 거리도 만들어 드리고 싶었구요. :)
이건 오프닝 세레머니랑 바스가 합작한 75주년 기념 로퍼네요.
아버지가 신기에 살짝 부담스러을까 걱정도 되지만.. 요세 캐쥬얼한 옷차림 할 일이 많아지셔서 가끔이라도 기분전환겸
신으셨으면 좋겠네요.
문제는 누나한테 사이즈 물어보고 구입후 엄마한테 다시 물어봤는데 둘이 말이 달라서... 좀 심난하네요...
이건 산지 오래되서 교환도 안될텐데..이건 사실 제가 쓰려고 살까했다가 아버지에게 더 잘 어울릴것 같아서 양보한 펄솔 스티브 맥퀸 오마주 모델입니다.
접어서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수 있고 디자인도 클레식해서 구입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아버지도 스티브 멕퀸 처럼 멋지게 나이드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함께.....위에 3가지 다 누나한테 주려고 구입했습니다.
2월달에 누나 생일이였는데 뭘 갖고 싶냐고 물었더니 데일리로 차고 다닐 팔찌가 갖고 싶다는 말에 약 200개의 팔찌를
찾아서 비교 분석 결과 위의 3가지와 아래 6가지 샀네요.
누나 선물은 갯수는 많은데 별로 다양하지 않아서 누나가 서운해 할까봐 좀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누나 팔찌 찾다가 꽤 좋은 성능의 제 랩탑이 3번이나 다운이 됐다는 점으로라도 위안이 됐으면...

이건 누나 줄 스카프 입니다. 어머니것과 같은 질 샌더 제품이구요.
좀 더 캐쥬얼한 제품이라 누나한테 갈듯 합니다.
아니면 누가지 펼쳐놓고 누나가 먼저 고르게 하는 야비한 방법을 쓸수도... ㅎㅎ번외로 이건 여자친구 주려고 산 진입니다.
워낙 수시로 이것 저것 사서 보내지만, 그래도 2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묵묵히는 아니지만 기다려준, 그리고 앞으로
또 몇년을 기다려줄 여자친구에게 감사의 의미로 소소하지만 위로가 되었으면 하네요.
유명 브랜드는 아니고 하와이에 베이스를 둔 부티크와 일본 청바지 제작 업체가 만든 건데, 일본에서 피니싱을 해서인지
퀄리티가 아주 좋네요.이제 마지막 이네요.
사실 제가 하려고 샀지만, 생각보다 여성스러워서 여자친구에게 청바지와 같이 선물하려고 합니다.
금속을 수공으로 염색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색이 아주 오묘한게 예쁘네요.네이버에 글을 잘 안쓰다 보니 인터페이스가 익숙치 않아 글쓰기가 녹록치 않네요.
사진이 많다보니 글 읽기도 답변해주시기도 힘드시겠지만, 간단하게라도 품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신발 사이즈..... 에 관한 부분들 부탁드릴께요.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가면 사이즈 교환은 이미 물건너간 상황이고, 기분 좋으라고 하는 선물인데 산통깨고 싶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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