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남는건 뭘까요?
세이
지금 짧지만 굵게 다녀오기위해 여러 정보를
찾던중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봅니다
여행의 참맛은 뭘까?
이국적인 풍경이나 맛집은 우리나라에도 많은데
외국사람들 많이보고 싶으면 이태원가면되고...
이렇게 생각하니 맥이 좀 빠지더라고요
빈이나 프라하 다녀왔다고 하면 사람들은
와 좋겠다라고 말하겠지요
사진 몇장 외국배경으로 찍어서 페북에 올리면
좋아요 여러개 달리겠지만 그게 뭐 대수인가요?
아 이렇게 생각하니 제가 남들이 느끼는걸
좋은걸 모르는거 아닌가도싶고(참고로 남들이
맛있어하는 회맛을 전 모릅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한우를 먹는것이... -_- )
그렇다고 마냥 해외 가는것이 감흥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그랜드캐넌이나 이과수폭포등 대자연을 느낄수 있는
그런거가 더 땡기는거 같아요
제가 해외에서 잘 느끼고 경험하고 있을수
있게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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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
현재로서는 딱 말씀하시는대로인거 같습니다만 이정도로도 되는건가요?
제대로 경험하고 살아가는게 맞는건지요? -
가랑비
루트를 잘못 짜신 거 아니예요? 전 예술쪽으로 조예도 관심도 없어서 제가 좋아하는 거로 갔어요. 벼룩시장이라면 눈 돌아가구요 길거리음식 아잇라잌하구요 사람들하고 저녁에 맥주한잔하는 거 좋아해서 그렇게 했구요. 산보다는 바다를 더 좋아하고 탁 트인 곳 좋아해서 전망대는 왠만하면 가구요. 걷는 것보단 커피한잔사서 아무데나 앉아서 사람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본인이 본인스타일을 가장 잘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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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
그게 문제인거 같아요-_-
나와 맞지않은...
다만 다른분들이 해외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저도 느끼고 싶어서.... -
재넘이
그리스나 터키 러시아등 몇군데 다녀와봤습니다
문제는 싫고 좋고를 떠나서 감흥이라는게 없어요
박물관이나 미술관등도 다녀봤지만 정말 잘 다녀갑니다라는 그런게 없었다는게 문제
그래서 이번 프라하나 빈에서는 느끼고 싶어서요
ㅠㅠ -
안찬
저도 3년째 해외여행 다니는데 님말씀처럼 그냥 그런것 같습니다. 페북이나 카스에 사진 올리면 사람들이 좋아요 해주고 부러워하는 맛에 다니는 것 같고(일종의 허세...). 님 글을 보니 지금 외국에 있는 상황인데도 어떻게 여행을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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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
일단 가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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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저도 동감이에요!!!딱 제가 일년애 한번 여름휴가를 가는 이유가 이거거든요!!!심지어 저는 sns도 안하는데 사진많이찍어서 일년지나고 이년지나서 사진(꼭 인화합니다 저는) 한장 한장 넘기면서 추억도 되구요~이렇게 여름휴가 다녀오면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못갈수도있지만 다음 여름휴가는 어딜갈까 찾아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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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나
그냥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던 환경에서 벗어나서 다른 환경을 잠시 겪어보는 그런 정도?? 국내는 한국이다보니 긴장감도 좀 떨어지고 회사에서 전화도 부담없이 오고..그냥 가끔 할수 있는 일탈정도나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언제든지 갈수 있는 그런 국내여행보다는 약간의 수고를 더해서 다녀오는 그러한 묘미도 좀 있고요...
여행 준비할때의 긴장감도 상당히 매력있는느낌이죠~ -
진샘
여기까지 와선 제가 하고 싶은 거해야죠ㅋㅋㅋㅋ
펑펑 논다고 눈치줄 아빠도 없고 음식점 갔는데 나한테 이 돈을 줘봐라 이것보다 훨씬 맛나게 만들어준다는 투덜이 엄마도 안 계시고 영어발음구린다고 옆에서 깐족대는 동생도 없는데요ㅋㅋㅋㅋ
늦잠도 좀 자고....버스도 잘못 타서 어디 이상한 시골로도 가보고ㅋㅋㅋㅋㅋ5분거리숙소를 한시간동안 뺑이도 쳐보고ㅋㅋㅋㅋ사람이 느끼는 건 마음가짐의 차이라잖아요. 전 런던살 때 대영박물관가서 음. 너구나 음 그렇구나 하고 마치 -
엄지
언제라도 조언해주실 말이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많이 다니시니 언젠가는 득도 하실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