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어머니도 섬망증상이 약하다 심하다 약하다 심하다 반복해서 미치겠어요ㅠㅠ 옆에계신분 누구에요? 하면 제 딸이에요 라고 하는데 따님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하면 자꾸 다른 얘기하고 그래서ㅜㅜ 속상해 죽겠습니다..

혹시 병원에서 처방약이 있지않나요?저의 엄마도 발병 15일째인데 심하진 않아도 자꾸 누가 왔다갔다 하시기도하고 뭘 가지고 왔다하시기도 하시고 또 어떤때는 아주 맑으시고 이러는 중인데 약을 주시드라고요.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너무 빨리 약을 드시는게 아닌가 맘이 불안합니다.

엄마계속 딴소리하실때 그냥 꿈이라그러고 지금 상황을 천천히 몇번이고 설명했어요

저희 아빠도 섬망이 굉장히 심했어요..처음 시작은 계속 짜증난다고 하시고 병실에 누우셔서 멍하니 있다가 경치가 좋다고 하시고..진짜 말도 안되는말도 많이하고 고집도 엄청났어요..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돼지껍데기 찾으시고 오징어회 찾으시고ㅜㅜ 안가져오면 폭언도 하시고..거의 한달은 그러시더니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란거 정말 맞는말이네요..지금은 2달째인데 섬망은 없어지고 기억력도 좋아지고 많이 회복했어요

섬망증상...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상상도 못하죠. 저는 아직도 한창 섬망으로 시달릴 때를 떠올리면 소름이 끼칩니다. 그런데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어떻게든 참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맞습니다..시간이 지나면 모두 정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저도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최근까지도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도 몰랐는데.. 신기하게도 안정이 되네요..걱정마시고 기다려 드리면 됩니다

점차 나아지실겁니다. 저도 섬망증상 때문에 울고불고 했는데 시간 지나니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우리 아버지랑 거의 비슷하네요ㅠㅠ 저도 미치겠습니다ㅠㅠ 어제 괜찮아 지셨나 싶더니 오늘 또 그러시네요ㅠㅠ 비가 와서 그런가..힘냅시다.. 시간이 약이라고 합니다

환자본인이 믿고있으면 아무리 설득해도 안돼는게 섬망인거같습니다..최대한 맞장구쳐주시고 스트레스안받게 해드리는게 낫지싶네요..시간이 약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