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 말티즈, 4.5kg, 남아, 5살, 중성화 유

조금 긴데 진지하게 읽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지금 너무 많이 고민중이에요.저희 아이는 저랑 단 둘이 4년 반 정도 살고, 현재 저 포함 가족4과 반년정도 살았습니다.
저와 살 때 제가 사회성을 많이 길러주지 못했고, 분리불안도 심하고 흥분하는 정도도 심했는데,
지금은 가족과 살아서 많이 완화된 상태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산책 나갔을 때 사람을 보면, 특히나 남자를 보면 짖거나 쫓아가려는게 심하고
여자의 경우도 가까이 오거나 말을 걸면 짖기 시작하구요.
예전에 밖에서 가족끼리 운동하던 중에, 산책줄을 하고 있었음에도 어떤 아저씨가 걸어가는데 막 쫓아려하는 도중
산책줄이 끊어져서 아저씨에게 달려가서 매달렸고, 물진 않았는데 아저씨가 많이 놀라셨어요.
엘리베이터에서 타인을 마주치면 많이 짖어서, 요샌 산책시에 입마개 중에 오리입모양인 걸 착용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저와 밖에 있을 때의 경우인데, 제가 없이 다른 강아지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가
제가 오면 그때부터 저한테 매달려서, 근처에 접근하는 모든 사람에게 짖고 덤비려고 하구요

가족끼리 있을 때 가족들끼리 서로 가벼운 터치나 웃으며 툭툭 친다거나, 뭘 건네려고 손을 뻗을 때
확 덤빕니다. 물지는 않는데, 입을 벌리고 덤비니 이빨에 긁히는 경우가 생기구요,
소파에 앉아있을때는 소파에 확 뛰어올라서덤비다 보니그 과정에서 발톱에 긁히기도 해요.방문훈련으로 훈련을 받고 싶어서 몇 군데 연락을 드렸는데, 말씀이 다 다르세요.
어떤 곳은 신뢰관계 형성이 안 돼서 그렇다고 하시고, 어떤 곳은 너무 오냐오냐 해서 그렇다고 하시고,
또 어떤데는 너무 세게 혼내서 그런 거라고 하시고..

훈련도 위탁을 무조건 2-3개월 시키고 방문도 1-2달 해야한다는 곳도 있고, 위탁 1개월에 방문 1회면 된다는 곳도 있고
방문으로만 해결하는게 좋다는 곳도 있고, 정말 다 다르구요.

위탁을 맡기면 떨어져서 지낸다는게 일단은 힘들어요. 그래도 아이에게 그게 더 좋은 방법이면 그렇게 하겠지만,
혹시나 강하게 훈련을 하시면서 혼을 많이 내서 궁극적으로 해결이 잘 안 되는 건 아닌지 어떨지 모르겠고.
저에게 돌아왔을 때 저와 만나면 다시 똑같은 문제가 반복이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훈련을 고려해보신 분들 중에, 방문상담을 받거나 훈련서 보내보신 분들 계신가요?
그렇지 않아도,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거나 아는 게 있으시다면 도와주세요..

제가 아이를 맡기기 싫어하는게 떨어지기 싫은 제 이기심 때문인 것도 같고, 떨어뜨려 보내는게 더 나쁠것도 같고..
분리불안도 있는 아이라 뚝 떼어서 훈련시키는게 맞는지. 혼란스럽고 고민되는게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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