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형 당뇨
약물투여 : X
기타 : 식이요법 상담
저희 어머니는 07년 3월 당뇨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혈당이 500이 넘어 혈당기로 측정이 안될 정도였어요.
혈당약 조제 받고, 인슐린 주사도 몇달간 맞았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고부터 살이 너무 쪄서 약으로만 조절하게끔 요청해서 약만 먹었어요.
약을 먹을 땐 식후혈당이 200~300 사이로 조절이 좀 안됐었습니다. 공복혈당은 잘 유지되었고요.
그런데 그땐 저혈당 증세도 가끔 있었고, 평소에도 열도 나고 몸이 아프다고 했었습니다.
저혈당을 몇번 겪으니 엄마는 혈당이 아예 높은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그런데 몇달전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오셔는 현미,시래기 등등을 넣고 끓인 물을 드신대요.
약을 끊고 그 물만 먹은지 두어달이 지났는데요.
공복혈당은 300이 가까운 200후반이고, 식후혈당은 500가까이 됩니다. 넘어서 측정이 안될때도 있고요.
처음 당뇨판정 받았을 때 혈당으로 돌아간 셈이죠.

문제는 엄마가 약먹을 때보다 훨씬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며 약을 다시 먹길 거부합니다.

그럼 질문입니다.

Q. 지금은 약을 끊고 혈당이 높은 상태인데 그나마 혈당을 유지하던 때에 비해 몸이 덜 아프다고 하는데,
혈당이 높으면 몸이 더 아파야 하는거 아닌가요?

식사는 잡곡밥으로 드시기는 하나 한공기 가득 드시고요. 아주 단 것 아니면 왠만해선 다 드십니다.
식이요법이 거의 안되고 있다고 봐야되죠. 그런데 엄만 그 자제조차도 스트레스가 되시나 봅니다.
옆에서 잔소리하면 질색하세요.

운동은 하루에 30분 런닝머신으로 걷기만 하고 있습니다. 가끔 빼먹을 때도 있고요.

나이가 있으셔서(60대 후반) 잘 모르는데 고집이 있으셔서ㅠㅠ
어떻게 설득을 해서 관리를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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