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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성사나운 비만… 굶는 다이어트, 수분·단백질 부족, 요요현상 초래
정영춘 허쉬성형외과 원장치마 길이, 소매 길이, 상의 길이가 짧아지는 계절이 왔다. 조금 있으면 거리에는 민소매 티셔츠와 탑,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신의 몸매를 뽐내는 여성들로 한껏 달궈질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는 여성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된다. 더욱이 비키니가 트렌드인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할 생각을 하면 여름이 그리 달갑지 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숨만 쉴 수는 없다. 지금부터 시작하여 여름을 대비해 나만의 매력적인 바디라인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만큼은 나만의 S라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좀 더 날씬한 바디라인을 갖기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갖은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지만 팔뚝, 허벅지, 옆구리 등에 축적되어 온 군살들은 좀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지방이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체지방률은 정상 남성은 15∼20%, 여성은 20∼25% 이다. 체지방률이 남성에서 25%, 여성에서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정된다.
비만 치료는 단순 감량뿐이 아니라, 체중을 감량하고 그것을 유지시키기 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 살을 빼려는 사람은 단시간에 몸무게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누가 어디서 몇kg을 뺏다고 하면 그 뺀 것에만 중점을 두고 유지가 되었는지는 생각지 않고 찾아가게 된다. 먹지 않고 굶어서 살을 빼게 되면 일주일에도 몇kg씩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던 수분과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수분과 단백질은 다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원래의 상태로 금방 돌아가게 되고 이를 요요 현상이라고도 한다. 우선 살을 빼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단시간에서 많이 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필요한 기초 대사량을 늘려 운동과 음식, 생활습관을 바꿔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저절로 살이 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체중감소에는 식이요법, 지방산화에는 유산소 운동, 제지방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장 효과적이며, 비만환자의 치료에는 이 세 가지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멋진 바디라인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여유가 없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 두 가지를 병행한다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멋진 바디라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나온 water-jet 지방 흡입술은 우리 몸과 친숙한 물을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지방세포만을 제거하는 수술방법으로 기존의 지방흡입술보다 통증, 출혈, 멍, 부기가 거의 없어 바쁜 현대인에게 권하고 싶은 수술 방법이다. 기존의 방법보다 수술이 매우 쉽고 힘이 들지 않아 수술시간도 짧아지고 따라서 흉터 또한 작고 미미한 정도이니 환자 입장에서도 매우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들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시도한다면 다가올 여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S라인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정영춘 허쉬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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