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되네요 -

PS: 쉽지는 않지만 ph.D로 외국계로든 국내사로든 제약사로 취업하는 것은 (사견으로는) 굉장히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최근들어서는 학력인플레이션과 전문화 경향이 점점더 심해지고 있는 곳이 Pharmaceutical Sector이며, Medical Division인것 으로 생각됩니다.

외국에 박사과정으로의 진학을 고민하시고, 또한 제약회사로의 취업을 고려하신다면, 본인의 적성과 박사과정의 분야 등을 충분히 고민하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되며, 아시다시피 국내에서 ph.D를 가진 분들의 외국계제약사 취업이 매우 한정된 부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약대생이시니 본인의 여러 선배님들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하지만 근본적으로 Global Medical조직에서는 연구원이 아니더라도 ph.D를 가진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더더욱 잘 아시겠지만, Global에 입사를 통해 한국지사로 나오는 것과 한국지사에서 입사하는 것과는 본인의 scope이 매우 많이 다르다는 것을 더더욱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외국계회사에서 직장경력이 없는 ph.D를 (특히나 의사가 아닌) 뽑는 cartegory 는 순수연구쪽이 아닌 정말 적은 특정분야의 T.O일것 같습니다. 반대로 ph.D를 가진 CR Head, Safety Head 분은 간혹 뵙지만 모두들 직장경력을 가지고 박사학위를 더하신 분들이신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마 본인이 현재 유학을 고려하셔서 돌아돌때가 되면 더더욱 그런경향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 외국계 제약회사의 취업이라고 했을때, ph.D로써 entry level로 들어올수 있는 분야는 매우한정적인것 같습니다. (반대로 국내에서 근무중인 사람이 ph.D를 취득하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즉 현직자가 어떠한 힘든과정을 거쳐서 ph.D를 제약사의 각종 분야에서 취득하는 것과 ph.D로 신입으로 취직하는 것이지요.- 오해를 방지하기위해 말씀드리면 신입이라도 직급은 훨씬 높을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의 명문대학에서 ph.D를 받으신다면, 국내에서 (외국계회사든 국내회사던) 연구직말고도, Global Pharmaceutical 조직에서 Research & Development 연구소등에서 Offer를 받으실 기회는 훨씬 많다라고 생각됩니다. 약간은 다른 예이지만, 미국교포셨고, 하버드대 약리학박사출신에 스탠포드교수로 근무하시다가 Global MSD의 신경과학분야 부사장이셨던 데니스 최 (최원규)님처럼 말이지요.

단순히 박사와 학사의 차이가 아니고, 또한 약학박사도 어떠한 분야를 전공하는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나 박사과정의 경우, 학사과정과 달리 본인이 하려고 하는 분야, 관심분야 등에 따라 그 폭이 다양할것 같습니다. 단순히 취업을 위하여 박사과정을 진학하려고 한다는 것... 그리고 외국계회사로의 진학을 위해서 고려한다는 것보다 본인의 관심정도가 더 우선 고려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외국에서 ph.D과정을 고려하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