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가입인사방에 글 올리고 여기 다시 글을 쓰네요..
두달전 갑자스런 자발성 오른쪽 기저핵 부분 뇌출혈로 인해 두번이나 수술을 하고
소아중환자실에서 두달을 넘게 있다가 몇일전 병실로 올라왔어요.
뇌경색이 온 부분도 있고 병원에서는 자가호흡을 할 수 있을런지 깨어날수 있을런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었구요, 결국 기도삽입술을 하고 기도관으로 자가호흡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자세바꾸어주거나 만지면 조금씩 움직임을 보여요. 아직 동공반사 반응은 없구요..
자세는 두시간에 한번씩 바꾸어주고, 한시간에 한번씩 기관지와 입안 썩션 해주고 하루 네번 기관지호흡치료와
하루 여섯번 콧줄로 유동식과 물을 먹이고 있어요,
어제저녁부터 엉덩이 쪽에 기저귀 발진이심하게 생겼어요..살갖도 벚겨지구요..욕창으로 번질까바 너무나 정말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중환자실에서는 소변줄을 끼고 있었는데 병실올라오면서 뺐거든요, 한시간에 한번씩 기저귀갈이를 해주고 있어요.
아가들보다는 큰 언니라서 기저귀 갈이와 자세 변경 해주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기저귀를 열어두고 있기는 한데 그것도 한계가 있는지라.. 보소미 크림 발라주다가 주치의 선생님께서 보습을 해주라고 해서
피지오겔이랑 시어버터 발라주고 있어요. 어린 아기들은 기저귀 빼고 안아주어도 되지만.. 우리 아이는 머리뼈 복원술도 앞두고
있는지라,,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고 자세 변경도 어렵고 엄마가 해줄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키도크고 아이들보다 무게가 있는지라 욕창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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